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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기념관’ 내달 23일 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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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200평 규모, 다양한 체험공간 마련
오는 3월 23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개관하는 강서문화원 산하 ‘허준기념관’<사진>은 관람객들이 직접 현장에서 듣고 보고 만져보는 일종의 한의학 체험학습공간을 표방한다.
◆기념관 개요
허준기념관은 총 사업비 140억을 투입했으며 대지 1천8백여평, 연면적 1천2백여평, 지상3층 규모다.
전시목적은 ▲구암 허준공원과 옆에 건축중인 한의학연구소(한의사협회)를 연계한 단지를 구성하고 ▲의성 허준의 학문적 업적과 참된 한의사상을 정립하고 허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려는 데 있다.
김병희 강서문화원장은 “강서구에서 태어나서 생을 마감한 의성 허준 선생을 기리고 강서구가 한의학의 메카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관이 건립되었다”고 설명했다.
◆전시실 구성
1층 로비에 들어서면 허준이 양천현을 무대로 활동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양천현 모형이 상징적으로 놓여 있고, 행정사무실이 있다. 여기서 다시 2층 로비로 올라가면 허준의 모습을 모자이크화한 영정이 허준기념실의 상징물로 보인다.
주전시공간인 2~3층에는 동의보감의 편찬과정과 의의 등을 전반적으로 소개해 주는 동의보감 코너가 독립된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 약초와 한약재실에 들어서면 한방에서 쓰이는 주요 약초와 약재, 그 특징 및 효능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꾸며져 있고, 각종 탕기류 등이 있는 의약기기실에는 한의학 주요 의약기기를 분야별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의 하이라이트인 체험공간실에 들어서면 신형 장부도와 명당부위를 통해 오장육부와 질병에 관한 인체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으며, 한의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약봉지를 직접 싸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 사상의학에 근거해 나의 체질을 질의응답식으로 알아보는 체질코너도 마련돼 있다.
마지막으로 내의원의 생활상과 조선시대 한의원코너에 들어서면 허준선생이 동의보감을 집필하는 모습과 내의원생활, 한의원 모형이 설치돼 있어 조선시대 궁중의료기관의 변천사와 조선시대 한의원의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밖의 인근 부대시설로는 약초공원 및 기념탑, 인공폭포 등이 설치돼 있다.
◆관람 안내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개관식이 있는 3월 23일부터 6개월간은 홍보기간으로 정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는 방법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 3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6644번(구1번)이나 6642번(구2번)을 이용하면 되고, 지선버스는 6712번, 6631번, 광역버스는 1002번을 이용할 수 있으며 탑산초등학교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문의 02)3661-8636, 허준기념관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heojun)
강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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