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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 부작용, 한방으로 고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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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균 원장, 농양환자 한달만에 완치
양방의원에서 치료를 받고도 농양증세가 악화된 한 여자 환자(72)가 최근 한달간 집중적인 한방치료를 받고 완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환자는 작년 10월 한 개인양방의원에서 둔부에 주사를 맞고 올해 3월 주사맞은 자리에 콩알만한 덩어리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그 덩어리는 통증을 동반하더니 점점 커져 고름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았지만 증세는 호전되질 않았다. 결국 이 환자는 이 증세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마져 겪게 되었다. 이후 환자는 지난 6월 경기도 용인에 있는 가톨릭경희한의원을 찾았다. 복수면허한의사였던 나도균(53) 원장은 진찰결과 이 환자에게는 한방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약을 2주일간 투약했다. 그 결과 상처의 크기는 매우 작아졌고 한약을 투약한지 19일째가 되자 덩어리는 완전히 풀려 없어지게 되었다.
농양을 치료한 나원장은 “처음 이 환자를 진찰했을 때 우측둔부전체에 단단한 덩어리가 생겨 있었고, 안으로 구멍이 크게 생긴데다 통증이 심해 보행에 장애가 있을 정도의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한약을 복용한지 일주일이 지나자 통증이 많이 감소했고 상처의 크기는 절반정도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나 원장은 생각보다 증세 호전이 빨라 초진 21일째 투약 19일째 환자의 상태는 많이 회복돼 덩어리는 완전히 없어졌고 보행에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치료 결과에 대해 경기도의 모한의원 원장 P 씨는 “이러한 결과는 한약으로 양약주사의 부작용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한의학을 계속 발전시켜 양방의 부족한 부분을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모 한의원 원장 J씨도 “이러한 효과에 대해 한의사들끼리만 알고 있을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작업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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