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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측, “완전 주5일제 아직 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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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20일 총파업 예고
이달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의료기관 및 공공의료기관의 주40시간 근무제가 확대 시행되고 있으나 주 5일제 전면 실시를 주장하는 노동계와 부분실시 및 탄력적 운영을 주장하는 병원과 정부의 주장이 상호 맞서고 있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병원노조)은 12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이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한다면 20일 오전 7시를 기해 전국 113개 3만3천여명의 조합원이 일제히 병원별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사측에게 사용자단체 구성을 통해 즉각 산별교섭에 참가할 것과 노동부가 사측의 성실교섭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며 고소장을 노동부에 접수한 바 있다.
이들 90개의 고소대상 의료기관에는 특히 올해 교섭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광대 부속 익산한방병원, 원광대 부속 전주한방병원, 상지대 부속 한방병원 등이 포함돼 있다.
원광대 부속 전주한방병원 관계자는 “우리 한방병원 같은 경우 응급실을 확대 운영하지 않고 있고 평일보다 주말에 환자가 몰리기 때문에 전면 토요휴무제 실시는 아직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지난 3월부터 격주휴무제를 실시하면서 토요 근무자에 대해서는 수당을 지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자율교섭을 통한 산별교섭 타결을 위해 교섭에서 병원 영리법인화 반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인력 충원을 통한 주 5일제 전면시행,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할 방침이고 이 같은 노사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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