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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태숙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수호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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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으로 조직 효율성 극대화 방침”
한의협은 지난 2일 전국이사회를 열어 양방의 범양의계 한방대책위원회가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로 변경됨에 따라 한의협은 범한의계 양방대책위원회(약칭 범대위·위원장 박종형)를 해체하고 대신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수호위원회(약칭 한수위)를 신설, 박태숙 부산시한의사회장 겸 시도지부장협의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박 위원장의 소감과 향후 운영방안을 들어보았다.
▲한수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타 직능과 갈등현안을 감시·감독하는 위원회의 장은 부담스런 자리일 수밖에 없다. 누가 맡더라도 쉽지 않음을 잘 안다. 그런데도 맡게 된 것은 범대위의 활동을 촉구하는 시도지부장협의회의 성명서가 인적쇄신으로 이어졌고, 그 책임이 협의회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근무지가 경인지역이 아니어서 시·공간적 제약을 받을 수 있지만 일단 책임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해 일할 생각이다.
▲한수위를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인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범대위의 일과 함께 한의학 발전이라고 하는 분야를 포괄해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이름이 바뀌고 사람이 바뀐다고 일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의 자세로 임할 것이다. 사안별로 경중을 가려 처리함으로써 한수위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되나?
=한수위는 이름 그대로 한의학 발전에 관한 업무와 국민건강에 관한 업무에 집중될 것이다. 한의학 발전에 관한 업무에는 한방건강검진을 시스템화 하는 일과 한약의 안전성을 확보하거나 제형을 변화시키는 일이 대표적이다.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일에는 신기술대책과 유사침술대책, 양방의 일원화 대책, 불법한방의료대책 등이 있다. 이 중에는 장기과제로 다뤄야 할 일과 단기과제로 다뤄야 할 일이 있다. mbc PD수첩의 녹용관련보도와 유사침술(소위 IMS) 대책은 당면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나?
=한수위는 총무, 기획, 홍보, 법제, 약무이사 등이 참여하게 된다. 산하에 한방의료 개선팀과 불법한방의료대책팀을 가동시킬 예정이다. 이중 불법한방의료대책팀은 유사침술과 건강식품을 한약처럼 호도하는 사례를 적발하고 고소·고발하는 일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인력도 보강됐다. 조종진 기획이사와 직원 2명이 배치돼 실무적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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