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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길 교수의 상용약재 감별 가이드 - 16. 羌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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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강활, 기원식물 근거 없으나 연구 필요
한약규격집에 羌活은 산形科에 속하는 多年生草本인 강활(강호리·Ostericum koreanum Maximowicz)의 根 또는 中國羌活(Notopterygium incisum Ting)·寬葉羌活(N. forbesii Boissier)의 根 및 根莖으로 규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羌活과 寬葉羌活만을 起源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起源으로 삼고 있는 강활(강호리)은 어느 문헌에도 약재 羌活의 기원식물이라는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강활을 羌活의 위품이나 약성이 전혀 다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약효에 대한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임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활을 유일하게 의약품으로 인정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강활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四川阿패藏族自治州의 松潘, 小金 및 綿陽地區의 南坪, 平武 및 雲南 騰衝 등지에서 생산되는 羌活을 川羌이라고 한다. 또한 甘肅省 岷縣 武威 張掖 酒泉 天水등지에서 나므로 西羌이라 한다.
羌活은 약재의 모양에 따라 蠶羌, 竹節羌, 條羌, 大頭羌으로 분류하여 유통된다.
1. 蠶羌
圓柱形으로 나타난다. 대략 굴곡 되어있고, 길이는 4~10cm 직경 1~2cm이다. 때로 頂端에 莖基가 남아있다. 표면은 暗褐色 혹은 黑褐色이며 긴밀하고 융기한 마디를 갖추었고, 形이 누에의 모습과 비슷하다. 마디위에 충상돌기의 根痕이 있다. 질은 가볍고 절단하기 쉽다. 절단면은 국화무늬 및 다수의 틈이 있다. 皮部는 黃色에서 暗褐色이고, 木質部는 淡黃色이며 중앙은 黃色의 髓가 있다. 氣는 특이하고 味는 微苦而辛하다.
2. 竹節羌
蠶羌과 비교해 대략 크고 節間이 비교적 길다. 죽절의 모양과 비슷하다. 나머지는 蠶羌과 같다.
3. 條羌
根莖 및 根이 圓柱形이 된다. 길이는 10~ 15cm 직경은 0.7~3cm이다. 표면은 棕褐色이며 세로무늬 및 유상돌기의 根痕이 있다. 根莖에 가까이 가면 거칠고 커지면서 불규칙한 결절상이 나타나고 가느다란 가로무늬가 있다. 부스러지기 쉽고 切斷面皮部는 옅은 褐色이고 木質部는 黃白色이다. 氣味모두 蠶羌과 같다.
4. 大頭羌
불규칙한 둔덕이 나타나고 크기는 고르지 않다. 頂端은 다수의 莖基가 있고 나머지는 蠶羌과 같다. 氣味는 蠶羌과 비교해서 대략 淡하다.
일반적으로 蠶羌의 질이 가장 좋다고 하며, 竹節羌 및 條羌은 다소 다음으로 쳐주고 大頭羌의 질이 가장 안 좋다. 산지로 나누자면 川羌의 질이 가장 좋다. 西羌은 다음으로 쳐준다. 근과 가지가 고르게 살찌고 굳세며 橫節紋이 있다. 표면은 棕褐色이고 단면은 菊花心이 있고 향기가 순수하고 바른 것이 가장 좋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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